창문 결로가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
글 · 집꾸 편집팀 · 최초 발행 2026.07.30

겨울마다 창문에 맺히는 물방울, 방치하면 곰팡이가 돼요. 결로의 원인과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예방법을 정리했어요.
결로는 실내외 온도 차와 실내 습도가 만나 생겨요. 따뜻하고 습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유리면에 닿으면 이슬점 아래로 식으면서 물방울이 맺히는 거예요.
결로가 생기는 3가지 조건
- 큰 온도 차: 바깥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 단열이 약한 유리·새시가 차가워져요.
- 높은 실내 습도: 요리, 샤워, 빨래 건조, 가습기가 습도를 올려요. 겨울철 실내 습도가 60%를 넘으면 결로가 거의 필연적이에요.
- 공기 정체: 커튼을 치거나 가구로 막힌 창가는 공기가 순환하지 않아 더 심해져요. 북향 방, 모서리 방이 특히 취약해요.
세 조건 중 하나만 줄여도 결로는 눈에 띄게 줄어요. 비용이 안 드는 순서로 습도 → 공기 순환 → 단열 순으로 손보는 게 정석이에요.
물이 맺히는 위치로 원인 찾기
같은 결로라도 어디에 맺히느냐에 따라 원인과 처방이 달라요.
| 물이 맺히는 위치 | 원인 | 처방 |
|---|---|---|
| 유리 표면 전체 | 유리 단열 부족 + 실내 습도 과다 | 환기·제습 + 단열필름 |
| 새시 프레임·창틀 | 프레임 열교(알루미늄 새시에 흔함) | 문풍지·프레임 단열재, 심하면 교체 |
| 복층유리 '안쪽' (닦아도 안 지워짐) | 유리 밀봉 파손 | 유리(짝) 교체, 셀프 불가 |
| 창 주변 벽지·천장 모서리 | 벽체 단열 결손(곰팡이 동반) | 벽 단열 보강, 심하면 시공 필요 |
유리 바깥면과 안쪽면을 손으로 닦아봐서 둘 다 안 지워지면 복층유리 내부 결로예요. 이건 생활 습관으로 해결이 안 되는 케이스라 아래 '창호 교체' 부분을 보세요.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예방법
- 하루 2번 환기 — 아침저녁 10분씩 맞바람 환기가 가장 효과적이에요. 춥다고 겨울 내내 창을 닫아두는 게 결로의 최대 원인이에요.
- 습도 50% 이하 유지 — 습도계를 두고 제습기나 환풍기를 활용하세요. 요리·샤워 후에는 반드시 환풍기를 20~30분 더 돌려요.
- 커튼과 창문 사이 띄우기 — 창가 공기가 돌 수 있게 커튼을 벽에서 살짝 띄워요. 창가에 붙인 가구·침대도 10cm 이상 떨어뜨리면 좋아요.
- 결로 방지 뽁뽁이·단열필름 — 유리 표면 온도를 올려 결로를 줄여요. 1~2만원 선.
- 물방울은 바로 닦기 — 고인 물이 새시 틈으로 흐르면 벽지 곰팡이로 번져요. 창틀 레일에 고인 물은 스퀴지나 마른걸레로 그날그날 제거하세요.
단열필름·문풍지 셀프 시공 순서 (30분~1시간)
필요한 건 분무기, 스퀴지(또는 카드), 커터칼, 마른걸레가 전부예요.
- 유리와 창틀을 중성세제로 닦고 완전히 말려요. 먼지가 남으면 기포와 들뜸의 원인이 돼요.
- 단열필름은 유리보다 1~2cm 크게 재단한 뒤, 분무기로 유리에 물을 뿌리고 붙여요.
- 스퀴지로 중앙에서 바깥으로 물과 기포를 밀어낸 다음 가장자리를 커터칼로 정리해요.
- 문풍지는 새시가 닫히며 맞닿는 면과 레일 틈에 붙여요. 너무 두꺼운 걸 쓰면 창이 안 닫히니 틈 크기를 먼저 확인하세요.
흔한 실수는 영하 날씨에 시공하는 것이에요. 접착력이 떨어져 며칠 만에 들떠요. 시공은 유리가 차갑지 않은 낮에 하세요. 자세한 필름 선택 기준은 창문 단열필름 붙이는 법에 따로 정리해뒀어요.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새시 고무패킹의 검은 곰팡이는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30분 뒤 닦아내세요. 물티슈로 문지르기만 하면 표면만 지워지고 뿌리가 남아 금방 재발해요. 벽지까지 번졌다면 벽지 곰팡이 해결법을 참고하세요. 곰팡이가 반복되면 원인(결로)을 잡지 않는 한 계속 재발해요.
창호 교체까지 필요한 경우
- 새시 틈으로 외풍이 직접 들어오는 경우 — 촛불이나 화장지를 대보면 틈새 바람이 확인돼요.
- 유리 안쪽(복층유리 내부)에 김이 서리는 경우 — 유리 밀봉이 깨진 거라 유리 교체가 필요해요.
- 단창인 경우 — 이중창 교체가 근본 해결책이에요.
창호 교체는 발코니 확장 여부와 크기에 따라 한 짝에 100만원 이상부터 시작해요. 2026년 기준 방 창 1개(1.5×1.2m)가 일반 등급 60~120만원, 거실 대형 창은 250만원을 훌쩍 넘어요. 교체 전에 단열필름·문풍지로 한 시즌 버텨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예상 비용 정리
- 단열필름·뽁뽁이·문풍지: 1~3만원 (셀프 30분~1시간)
- 복층유리 교체: 20~40만원/짝 (업체, 반나절)
- 이중창 교체: 100만원~/짝 (업체, 하루)
자주 묻는 질문
뽁뽁이와 단열필름 중 뭐가 나은가요?
효과는 비슷하지만 뽁뽁이는 시야를 가리고 여름에 떼면 자국이 남기 쉬워요. 거실처럼 시야가 중요한 창은 투명 단열필름, 잘 안 보는 방 창은 뽁뽁이로 나눠 쓰는 게 실속 있어요.
제습기를 하루 종일 틀어야 하나요?
그럴 필요 없어요. 습도계 기준 50%를 넘는 시간대(요리·샤워·빨래 건조 직후)에만 돌려도 충분해요. 24시간 가동은 전기료 대비 효과가 떨어져요.
결로수가 창틀 아래 벽지를 적셨는데 누수인가요?
겨울에만, 유리에 물방울이 맺힌 날에만 젖는다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아요. 계절과 무관하게 젖거나 윗집 배관 라인 근처라면 누수 검사가 필요해요.
신축 아파트인데도 결로가 생겨요. 하자인가요?
입주 첫 겨울은 콘크리트 수분이 마르지 않아 결로가 심할 수 있어요. 다만 벽체 곰팡이를 동반한 심한 결로는 단열 하자일 수 있으니 하자보수 기간 내에 사진을 남기고 접수하세요.
정리하면, 결로는 습도 관리와 1~3만원짜리 단열 보강으로 대부분 잡혀요. 그래도 반복되면 그때 창호 교체를 검토해도 충분해요.
예상 비용
2026년 기준 평균 범위이며 실제 견적과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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