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vs 블라인드 vs 롤스크린, 우리 집엔 뭐가 맞을까
글 · 집꾸 편집팀 · 최초 발행 2026.08.02

가격·차광·단열·관리까지 3종 비교표로 정리했어요. 공간별 추천과 무타공 설치, 실측 방법까지.
창문 가리개는 커튼·블라인드·롤스크린 셋 중 하나로 귀결돼요. 각각 잘하는 게 달라서 '뭐가 제일 좋냐'보다 '이 공간엔 뭐가 맞냐'로 접근하는 게 정답이에요. 가격은 2026년 온라인 기성품 기준이고, 맞춤 제작이나 시공 포함이면 달라질 수 있어요.
3종 비교표
| 구분 | 커튼 | 블라인드 | 롤스크린 |
|---|---|---|---|
| 가격(거실 창 기준) | 10~40만원 | 8~25만원 | 5~15만원 |
| 차광 | 암막 원단이면 최상 | 슬랫 틈으로 빛샘 있음 | 원단 따라 중~상 |
| 단열·방한 | 가장 좋음 | 약함 | 중간 |
| 채광 조절 | 열거나 닫거나 | 각도 조절로 세밀함 | 올리거나 내리거나 |
| 관리 | 세탁 가능하나 번거로움 | 슬랫 먼지 닦기 필요 | 물걸레로 간단 |
| 분위기 | 부드럽고 아늑함 | 깔끔·모던 | 미니멀 |
암막 커튼은 차광률 표기를 확인하세요. 99% 이상이 '완전 암막'이고, 90~95%대는 '거의 암막'으로 아침빛이 은은하게 들어와요. 침실용이라면 3중 직조(암막사 삽입) 원단이 코팅 원단보다 통풍·촉감이 좋아요.
공간별 추천
- 거실: 커튼. 큰 창의 단열과 아늑한 분위기를 잡는 데는 커튼만 한 게 없어요. 속커튼(쉬어)과 겉커튼 이중으로 하면 낮 채광도 조절돼요. 거실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다른 방법은 10만원 이하 거실 꾸미기에 정리해 뒀어요.
- 침실: 암막 커튼. 수면의 질이 달라져요. 빛샘이 싫다면 창틀보다 좌우 10~15cm씩 넓게 다세요. 위쪽 빛샘까지 잡으려면 커튼박스가 있는 집이 유리해요.
- 주방·욕실: 블라인드나 방수 롤스크린. 물·기름때에 강하고 닦기 쉬운 소재가 우선이에요. 알루미늄이나 PVC 소재를 고르세요. 패브릭 소재는 습기에 얼룩·곰팡이가 생겨요.
- 서재·작업방: 콤비 롤스크린. 줄무늬 원단을 겹쳐 채광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라 모니터 반사광 잡기에 좋아요.
겨울 단열이 최우선이라면 커튼 + 창문 외풍 차단 조합이 난방비 체감에 가장 커요. 커튼만으로도 창가 냉기가 줄지만, 문풍지·단열 에어캡과 같이 쓰면 효과가 배가돼요.
전월세라면 무타공 설치도 있어요
벽에 구멍을 못 뚫는 집도 방법이 있어요.
- 압축봉(텐션바): 창틀 안쪽에 밀어 끼우는 방식. 가벼운 롤스크린·속커튼용이에요.
- 커튼 클립형 브라켓: 창틀 상단에 걸치는 방식으로, 타공 없이 블라인드·롤스크린을 달 수 있어요.
- 무거운 암막 커튼은 무타공 제품이 버티기 힘들어요. 이 경우 집주인 동의를 받고 타공하는 게 안전해요.
| 무타공 방식 | 버티는 무게 | 어울리는 제품 | 비용 |
|---|---|---|---|
| 압축봉 | ~2kg | 속커튼, 소형 롤스크린 | 1~2만원 |
| 클립형 브라켓 | 3~5kg | 블라인드, 롤스크린 | 5천원~1만원(브라켓) |
| 접착식 브라켓 | 1~2kg | 초소형 창 롤스크린 | 5천원 내외 |
클립형 브라켓은 창틀(섀시) 윗면 두께가 맞아야 걸려요. 주문 전에 섀시 상단 돌출 두께를 재보세요. 보통 1.5~2.5cm 범위를 지원해요.
사이즈 재는 법 (실측 실수가 제일 흔해요)
- 창틀 안쪽(정시공): 창틀 안에 딱 맞게 넣는 방식. 가로·세로 실측값에서 각 1cm 정도 빼서 주문해요. 블라인드·롤스크린에 많아요.
- 창틀 바깥(덧시공): 창을 덮는 방식. 가로는 창보다 좌우 5~10cm씩 넓게, 세로는 원하는 길이만큼 길게 해요. 빛샘이 훨씬 적어요.
- 커튼: 봉 길이를 기준으로 폭을 재고, 주름을 살리려면 봉 길이의 1.5~2배 폭 원단을 골라요. 길이는 바닥에서 1cm 띄우는 게 관리가 편해요.
줄자로 세 군데(위·중간·아래)를 재서 가장 작은 값을 쓰는 게 안전해요. 창틀은 생각보다 반듯하지 않아요.
이런 실수가 잦아요
- 커튼 폭을 창 크기 그대로 주문 — 주름 없이 팽팽하게 펴져서 빛샘도 심하고 커튼 특유의 분위기가 안 나요. 폭은 무조건 봉 길이의 1.5배 이상이에요.
- 블라인드를 정시공으로 하고 빛샘에 놀라는 경우 — 정시공은 구조상 좌우 틈이 생겨요. 완전 차광이 목적이면 처음부터 덧시공이나 암막 커튼으로 가야 해요.
- 세탁 계획 없이 밝은 색 커튼 선택 — 화이트·아이보리 커튼은 1년만 지나도 때가 보여요. 세탁기 커튼 세탁이 가능한 원단(폴리에스터)인지, 드라이 전용인지 주문 전에 확인하세요.
- 결로 심한 창에 패브릭 커튼만 설치 — 커튼이 창에 닿으면 겨울 결로수를 빨아들여 곰팡이가 생겨요. 결로가 심한 집은 창문 결로 잡는 법을 먼저 해결하고, 커튼과 유리 사이 간격을 5cm 이상 띄우세요.
시공 전에 자주 나오는 질문
커튼과 블라인드를 같이 달아도 되나요?
돼요. 오히려 호텔식 정석 조합이에요. 안쪽에 콤비 블라인드(채광 조절)·바깥쪽에 커튼(단열·분위기)을 겹치면 둘의 단점이 서로 메워져요. 대신 커튼박스 깊이가 15cm 이상 필요해요.
아이·반려동물이 있는데 줄이 위험하지 않나요?
블라인드·롤스크린의 늘어진 줄은 실제 안전사고 원인이라, 요즘은 줄 없이 손으로 올리는 '코드리스' 제품과 안전 클립이 일반화됐어요. 아이가 있다면 코드리스를 기본으로 고르고, 기존 제품엔 줄 정리 클립을 벽 위쪽에 달아 손이 닿지 않게 하세요.
전동 블라인드·커튼은 살 만한가요?
기성 전동 롤스크린이 1530만원대, 커튼 전동 레일이 2040만원대예요. 손이 안 닿는 높은 창이나 침대에서 여닫고 싶은 경우엔 만족도가 높지만, 일반 창이라면 수동과의 가격 차이만큼의 체감은 크지 않아요.
세탁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커튼은 시즌당 1회(연 2~4회) 세탁이 적당하고, 블라인드는 2주에 한 번 슬랫 먼지를 닦아요. 롤스크린은 오염 부위만 물걸레로 닦으면 되는데, 원단이 말리는 구조라 강하게 문지르면 자국이 남으니 두드리듯 닦으세요.
정리
거실은 커튼, 침실은 암막, 물 쓰는 공간은 블라인드·롤스크린이 기본 공식이에요. 여기에 예산과 타공 가능 여부를 얹어 결정하면 실패가 없어요. 어떤 걸 고르든 실측 세 군데(위·중간·아래)와 시공 방식(정시공·덧시공)만 정확하면 반품 없이 한 번에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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