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청소 셀프 vs 업체 — 청소 순서·구역별 세제·체크리스트
글 · 집꾸 편집팀
2026년 입주청소 평당 시세와 신축·구축 차이, 업체 견적 체크리스트, 셀프 청소 순서와 구역별 세제까지 정리했어요.
이사철이 되면 입주청소 예약이 순식간에 차요. 특히 910월은 손 없는 날이 몰려서 23주 전에 잡아도 원하는 날짜가 없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데 막상 견적을 받아보면 같은 30평인데 30만 원과 50만 원이 동시에 나와서 뭐가 맞는지 헷갈리죠. 아래 시세는 2026년 8월 기준으로 확인한 범위이고, 지역·업체·집 상태에 따라 실제 견적은 달라질 수 있어요.
2026년 입주청소 평당 시세부터 볼게요
입주청소는 대부분 공급면적 기준 평당 단가로 계산해요. 2026년 기준으로 평당 1만 2천~1만 5천 원 선이 중심 가격대이고, 집 상태에 따라 위아래로 벌어져요.
| 집 상태 | 평당 단가 | 특징 |
|---|---|---|
| 신축 아파트 | 1.0만~1.5만 원 | 백시멘트 분진·보양 테이프 자국 위주 |
| 구축 아파트 | 1.4만~1.8만 원 | 묵은 기름때·곰팡이 제거 작업이 추가 |
| 리모델링 직후 | 1.5만~2.0만 원 | 공사 분진이 많아 단가가 가장 높은 편 |
의외로 신축이 구축보다 싼 경우가 많아요. 신축은 분진 위주라 물량은 많아도 작업이 단순하지만, 구축은 전 거주자의 기름때·물때·곰팡이를 약품으로 녹여내야 해서 손이 더 가거든요. 평당 2~3천 원 차이가 나고, 평형별로 환산하면 대략 이 정도예요.
| 평형 | 신축 기준 | 구축 기준 |
|---|---|---|
| 20평대 초반 (24평) | 25만~32만 원 | 30만~40만 원 |
| 25평 전후 | 28만~36만 원 | 34만~45만 원 |
| 30평대 (34평) | 34만~42만 원 | 42만~51만 원 |
| 40평 이상 | 40만~50만 원 | 50만~60만 원 |
9~10월과 3월은 예약이 몰려 성수기 할증이 붙는 업체도 있어요. 같은 업체라도 평월보다 높게 나올 수 있으니 한 달 전에 문의해두는 게 유리해요. 업체 견적 항목과 고르는 기준을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입주청소 비용과 업체 고르는 법을 함께 읽어보세요.
견적서에서 "포함 범위"부터 확인하세요
가격 차이의 상당 부분은 실력이 아니라 범위 차이예요. 싼 견적이 나중에 비싸지는 건 대부분 여기서 시작돼요. 예약 전에 아래 항목이 포함인지 별도인지 하나씩 물어보고, 답변을 문자나 메신저로 받아두세요.
- 줄눈 시공 — 청소가 아니라 시공이라 거의 항상 별도예요. 곰팡이 낀 줄눈을 "청소로 지워준다"는 말과 "새로 시공한다"는 말은 완전히 달라요.
- 베란다 개수 — 보통 2개까지 기본 포함, 3개째부터 3만 원 안팎이 추가돼요.
- 새시 레일·창틀 — 기본 포함이 일반적이지만, 방충망은 창당 5천 원 안팎으로 별도인 곳이 많고 외창 유리 바깥면은 고층일수록 제외돼요.
- 곰팡이 특수 제거 — 30cm 이상 넓은 구간은 개소당 3만~5만 원 정도 별도로 잡히는 경우가 있어요.
- 니코틴·반려동물 흔적 — 전 거주자가 실내 흡연을 했다면 3만~10만 원까지 추가될 수 있어요.
- 에어컨 분해 청소, 새집증후군 시공 — 청소와는 별개 서비스예요.
평수 기준도 미리 맞춰두세요. 전용면적으로 말했는데 업체가 공급면적으로 계산하면 현장에서 금액이 달라져요. 대부분 "2평 초과 시 추가"처럼 기준을 두고 있어요.
업체 고를 때 체크리스트
- 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 — 마루 찍힘, 새시 파손, 상판 변색 같은 사고는 생각보다 흔해요. 가입 증서 사본을 보여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보험 있어요"라는 말과 증서는 다른 이야기예요.
- 투입 인원과 작업 시간 — 30평대는 보통 3
4명이 57시간 정도 걸려요. 인원이 지나치게 적은데 가격만 싸다면 마무리가 얕을 가능성이 높아요. - 같은 단지 후기 — 아파트마다 새시 종류와 구조가 달라서, 같은 단지 시공 경험이 있는 업체가 확실히 빨라요. 전후 사진을 꾸준히 올리는 곳인지도 같이 보세요.
- 재청소(A/S) 규정 —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며칠 안에 요청하면 다시 와주는지 확인하세요. 보통 당일~3일 이내 규정을 두는 곳이 많아요.
- 입회와 결제 방식 — 작업 중간에 들러 확인할 수 있는지, 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이 되는지 물어보세요. 현금가만 안내하는 곳은 사고가 났을 때 증빙이 약해요.
견적은 최소 3곳을 비교하되, 가장 싼 곳을 고르려는 게 아니라 세 곳이 말하는 포함 범위가 갈리는 지점을 찾으려는 목적이에요. 그 차이가 결국 추가금이 되거든요.
셀프로 한다면 순서는 위에서 아래로
원룸·투룸이거나 20평대 신축처럼 상태가 양호하면 셀프도 충분히 해볼 만해요. 도구와 세제는 5만~10만 원이면 갖춰지고, 20평대 기준 성인 둘이서 하루, 30평대는 이틀 정도 잡아야 해요. 핵심 원칙은 하나, 위에서 아래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예요. 바닥부터 닦으면 나중에 위 먼지가 떨어져 두 번 일하게 돼요.
- 환기와 준비 — 창문을 다 열고, 조명·콘센트 커버처럼 물이 닿으면 안 되는 곳은 미리 표시해두세요.
- 천장·조명·몰딩 — 마른 걸레로 먼지를 먼저 털어내요. 젖은 걸레로 시작하면 먼지가 얼룩으로 굳어요.
- 벽면·문·문틀 — 보양 테이프와 스티커 자국은 세제액을 묻혀 5분 이상 불린 뒤 밀어내면 훨씬 쉽게 떨어져요.
- 창틀과 새시 레일 — 청소기로 굵은 먼지를 먼저 빨아들이고, 남은 때는 헤라(스크래퍼)로 긁어낸 뒤 닦아요. 물부터 뿌리면 먼지가 진흙이 돼서 더 힘들어져요.
- 붙박이장·수납장 내부 — 선반을 빼서 안쪽 구석까지 닦고, 완전히 마른 뒤 짐을 넣어야 곰팡이가 안 생겨요.
- 주방 → 욕실 → 베란다 — 물을 많이 쓰는 구역이라 뒤로 미뤄요. 주방은 싱크대 내부·후드·상부장 위 기름때 순서로 진행해요.
- 바닥 — 마지막에 쓸고 닦아요. 걸레는 구역마다 갈아가며 쓰세요.
구역별로 세제를 다르게 쓰는 게 핵심이에요
세제 하나로 다 하려다 시간만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때의 성질에 맞는 세제를 쓰면 힘이 절반으로 줄어요. 참고로 실리콘 줄눈의 검은 곰팡이가 젤을 30분 이상 얹어도 안 빠진다면 실리콘 안쪽까지 번진 상태라, 닦는 게 아니라 재시공이 답이에요.
| 구역 | 때의 종류 | 맞는 세제 |
|---|---|---|
| 주방 후드·상부장 | 기름때 | 알칼리성 주방 세제(가성소다 계열), 따뜻한 물과 함께 |
| 싱크볼·수전 | 물때·석회 | 산성 세제 또는 구연산수, 오래 두지 말고 닦아내기 |
| 욕실 타일·변기 | 물때 + 세균 | 산성 욕실 세제, 헹굼 충분히 |
| 실리콘·줄눈 곰팡이 | 곰팡이 뿌리 | 젤 타입 곰팡이 제거제, 랩으로 덮어 30분 |
| 창틀·레일 | 먼지 + 매연 | 중성 다목적 세제 + 헤라·솔 |
| 스티커 자국 | 점착제 | 전용 리무버 또는 세제액 불림 |
곰팡이 제거제(염소계)와 산성 세제를 절대 섞지 마세요. 유독가스가 나와요. 욕실에서 두 종류를 쓸 거라면 하나를 완전히 헹궈낸 뒤 다음 것을 쓰고, 작업 내내 환기와 고무장갑은 필수예요.
짐 들어오기 전에 같이 해두면 좋은 것들
빈집일 때만 할 수 있는 작업이 있어요. 짐이 들어오면 비용도 오르고 일정도 어려워지니 청소 날짜 앞뒤로 묶어두면 편해요.
- 해충 방역 — 1회성 가정집 방역은 20
30평대 기준 20만 원 안팎, 40평대는 23만25만 원 선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아요. 정기 방역은 월 2만~4만 원대예요. 구축이거나 음식점이 있는 상가 인접 동이면 청소 전날 방역을 넣는 순서가 좋아요. - 줄눈 시공 — 욕실 1곳 15만
25만 원, 주방 싱크대 뒷면 10만18만 원, 욕실 2곳 + 주방 패키지가 40만~60만 원 선이에요. 청소 후 깨끗한 상태에서 시공해야 접착이 잘 돼서, 청소 다음 날 일정이 일반적이에요. - 탄성코트 — 결로가 잦은 벽면이나 베란다에 하는 코팅이에요. 확장형 구조 기준 50만
70만 원대, 비확장·복구 작업이 필요한 경우 40만150만 원까지 편차가 커요. - 새집증후군 관리 — 신축이라면 청소 후 짐 들이기 전까지 며칠이 유일한 기회예요. 방법과 주의점은 베이크아웃 하는 법에 정리해뒀어요.
청소하기 전에, 하자부터 사진으로 남기세요
이 순서를 놓치는 분이 정말 많아요. 청소를 하고 나면 원래 있던 흠집인지 청소 중에 생긴 건지 구분이 안 돼요. 짐도 없고 청소도 안 한 그 상태가 하자를 기록할 유일한 타이밍이에요. 빈집에 처음 들어간 날 이것만 찍어두세요.
- 마루·장판의 찍힘과 눌린 자국, 들뜬 부위
- 벽지 찢김·곰팡이·들뜸, 특히 붙박이장 뒤쪽 벽면
- 새시 유리 크랙, 레일 파손, 잠금장치 헐거움
- 욕실 타일 깨짐, 변기·세면대 실금, 배수 속도
- 싱크대 하부장 안쪽 물 자국(누수 흔적), 보일러 작동과 온수 나오는 시간
사진은 날짜가 남게 찍고, 전체 샷과 근접 샷을 한 쌍으로 남기는 게 좋아요. 전세라면 이 기록이 보증금 정산의 근거가 되고, 매매·신축이라면 하자보수 요청의 출발점이 돼요. 요청 절차와 기한은 하자보수 신청 방법에, 이사 당일 행정 절차는 전입신고 인터넷으로 하는 방법에 정리해뒀어요.
헷갈리기 쉬운 부분 Q&A
Q. 입주청소는 이사 며칠 전에 하는 게 좋나요? 잔금을 치르고 열쇠를 받은 뒤, 이사 하루 전이나 당일 오전이 가장 흔해요. 너무 일찍 하면 그사이 다른 공사 먼지가 다시 쌓이고, 이사 당일 오후로 잡으면 짐차와 동선이 겹쳐요. 도배·마루 같은 공사가 있다면 모든 공사가 끝난 뒤가 원칙이에요.
Q. 신축인데 굳이 입주청소가 필요할까요? 새 집이라도 시공 과정의 백시멘트 가루, 보양 테이프 접착제, 실리콘 찌꺼기가 남아 있어요. 특히 새시 레일과 붙박이장 내부는 짐이 들어가면 손대기 어려운 구간이라, 빈집일 때 한 번 정리해두는 값은 하는 편이에요.
Q. 셀프로 하면 실제로 얼마나 아낄 수 있나요? 30평대 기준으로 업체가 40만 원 전후라면, 도구·세제 5만~10만 원을 빼고 30만 원 안팎이 남아요. 대신 성인 둘이 이틀 정도 붙어야 하고, 이사 일정까지 빠듯하면 체력 소모가 커요. 20평대 신축이면 셀프, 30평대 이상 구축이면 업체 쪽이 현실적인 판단이에요.
Q. 청소가 끝났는데 마음에 안 들면 어떻게 하나요? 작업 완료 직후 함께 돌아보며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이미 보낸 뒤라면 부족한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바로 연락하세요. 대부분 당일~3일 이내 재청소 규정을 두고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요청이 어려워져요. 예약할 때 이 규정을 미리 확인해두면 이런 상황에서 편해요.
위 금액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확인한 시장 범위예요. 입주청소 견적은 지역·성수기·집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크고, 같은 평형이라도 베란다 개수나 오염도로 수만 원씩 갈려요. 최종 금액은 반드시 방문 또는 사진 견적으로 확정하고, 포함 범위를 문서로 남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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